안드로이드를 쓰고 싶어 선택한 길이지만 처음엔 각종 애로 사항이 19금을 넘어설 지경이었는데 SKAF 제거 후엔 뭐 그럭 저럭 쓸 만 하다 였다.
그 후 루팅 방법이 알려지고 나선 유혹에 시달렸는데 이놈의 모로로라가
모토로이 연말 내 프로요 지원 이라는 초 거대 떡밥을 투척한 것이 아닌가!
그럼에도 이미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할 거란 기사가 슬금 슬금 나오던 터라
- 강호에 의리가 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인데 어찌 모로로라 따위 시정 잡배의 말을 믿느냐, 그냥 루팅 하자.
- 원래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지 않는가, 그래도 대인배 양키 센스를 믿고 프로요 까지 '순정 정품 업그레이드' 는 받아보자.
모토로이 프로요 업그레이드 시작아, 모로로라느님, 지난 십년 써 온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. 앞으로 양키 센스 유지하는 한 10년도 계속 사 드리겠습니다. 굽슨 굽슨.
바로 업그레이드 고고씽.
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,
- 소리 설정 안됨, Only 진동 모드만 동작.
- 설정에서 볼륨 관련 모든 변경을 하려고 하면 얼어버리는 현상 지속.
- 해결을 위해 시스템 사용량을 체크하던 중 CPU 사용률이 계속 100% 인 것을 알아 내곤 뭐가 병신짓 하는지 찾기 시작함.
- 서비스 중에 미디어 파일을 스캐닝 하는 서비스가 무한 뺑뺑이를 돈다는 것을 알아냄.
- 이 생퀴는 기본 서비스라 강제로 죽여도 되살아 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선 약간 빡침.
- 구글신께 질의 후 해당 현상이 DRM 이 걸려 있는 음악파일을 스캔하다 병신되는 경우가 있다는 단서 발견.
- 남자는 한방, 바로 SD 카드 포맷.
- 정상화.
사족.
프로요 되면 가능한 대표적인 좋은 걸로 플래시 동작이 있지만 모토로이 CPU 능력치가 (600MHz) 낮은 관계인지 플래시가 포함된 웹페이지가 너무 늦게 뜨는 경향이 있어 아에 옛날처럼 안 보이도록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워 버리고 쓰고 있다.
Posted by eoh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