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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/10/21 나라고 특별한 건 없다. by eoh

나라고 특별한 건 없다.

퇴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다 기둥에 1608이란 숫자가 쓰여있는 걸 봤다.
1608은 8과 201이고 201은 자릿수의 합이 3인걸 봐서 3과 67로 분해했다.
67은 64와 81 사이이니 2,3,5 7 4개만 보면 되는데, 홀수이니 2는 아니고 자릿수의 합이 13이니 3도 아니며 끝자리가 7이니 5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70-3 이니 결국 소수인걸 알아냈다.
정리하자면
1608 = 8*3*67
그래도 지하철이 오지 않아서 n,n+1 스타일의 수는 몇개가 소수인지 세었다.
23은 맞고 짝수는 아니고 45는 9*5 이고 67은 방금 한 놈이고 89는 소수더라.
지하철은 이후로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했고 갑자기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엑셀에서 2차 다항식의 근을 구하는 함수를 못 찾아서 손으로 계산하려 했었는데 갑자기 근의 공식이 생각나지 않아 유도했다.
그런데 예전처럼 당연하고 매끄럽게 되지 않고 버벅거린 것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.

고등학교 산수 문제 정도는 언제라도 쉽게 풀 자신이 있었는데, 오늘 일을 겪고 나니 알수 없이 슬퍼졌다.

Posted by eoh

2009/10/21 01:42 2009/10/21 01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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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다. 말해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. 논리 철학 논고 -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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